영화리뷰 인셉션(201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디카프리오 주연

Movie(영화)
2019. 9. 25.

영화리뷰 인셉션 '타인의 생각을 조작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인셉션(Inception) 리뷰입니다. 사람의 생각을 훔쳐내고 무한한 상상력으로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를 한 번 보고는 다 이해하기 어려운 퍼즐같은 스토리와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음향 효과들이 어우러져, 저에게는 종종 생각나는 영화로 꼽는 작품입니다. 지금부터 영화 인셉션 줄거리와 명장면, 후기 순으로 리뷰해볼께요!

영화 인셉션 줄거리

액션,SF｜147분｜미국,영국｜2010.7.21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와타나베 켄, 조셉 고든 레빗 등

생각을 훔치는 거대한 전쟁의 시작!

다른 사람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생각을 훔칠 수 있는 미래사회가 시대 배경입니다. 이 분야 최고 실력자인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생각을 지키는 특수 보완요원이면서 최고의 실력으로 생각을 훔치는 도둑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로 국제적인 수배자가 된 코브는 한 가지 의뢰를 받습니다.

거대기업 후계자의 머릿속에 새로운 정보를 입력하여 기업의 합병을 막아달라는 것! 의뢰인 '사이토(와타나베 켄)'이 내건 조건은 거액의 돈과 코브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었죠. 기업 간의 전쟁을 빌미로 모든 것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코브는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강의 팀을 조직합니다.

작전명 '인셉션'에는 놀라운 창의력으로 꿈의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학도 '애리어든(엘렌 페이지)'과 긴 시간 잠들 수 있는 강력한 진정제를 만드는 약쟁이를 비롯한 드림팀이 꾸려집니다. 그들은 인셉션 표적인 기업 후계자가 비행기로 이동하는 약 10시간을 노리죠. 1단계 꿈에서 시작하여 꿈속의 꿈을 거듭하며 표적의 꿈을 조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꿈속 침입을 눈치챈 표적의 무의식이 인셉션 작전을 저지하기 위해 반격해 오고, 예상치 못한 코브의 아내 '멜(마리온 코티아르)'이 작전 중인 꿈에 나타나 방해합니다. 코브가 영원히 자신과 함께 있길 바라고 이를 거부하려는 코브에게 분노합니다.

꿈에서 깨기 위해서는 킥이라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꿈속에서 사망하거나 혹은 떨어지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인데요. 만약 꿈에서 깨지 못하면 영원히 꿈속을 헤매는 림보에 갇히고 말죠.

인셉션은 꿈속의 꿈을 거듭하고 최종적으로 4단계까지 들어갑니다. 코브는 아내 멜의 환영에게 작별인사를 건네고 현실에서 함께 작전을 꾸렸던 팀원을 데리고 현실로 돌아오죠. 그렇게 작전 인셉션은 성공합니다. 사이토는 약속대로 코브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 두 아이들이 만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인셉션 명장면

꿈의 공간을 설계하는 코브와 앨리어든

인셉션 작전에 앞서 꿈의 공간 설계를 준비하는 코브와 앨리어든은 물리학의 법칙이 무시된 도시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그들이 앉아 있는 곳 외에는 폭발이 일어나고, 강 위의 다리가 갑자기 다시 만들어 지거나 심지어 직선인 도로가 머리 위로 굽어지기도 하죠. ^^

코브가 돌린 쓰러질 듯 말 듯하는 팽이

영화 속에서 토템은 꿈과 현실을 구분하는 본인들만의 장치입니다. 코브는 팽이를 가지고 다니는데, 꿈인 경우에는 팽이가 쓰러지지 않고 계속 돌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집으로 돌아온 코브가 테이블 위에 팽이를 돌려놓고 아이들에게 다가갑니다. 테이블 위에서 쓰러질 듯 말 듯 돌아가는 팽이를 보여주며 열린 결말처럼 영화는 끝이 나죠. 이를 두고 영화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었죠.

한편으로 팽이가 아닌 코브의 '반지'가 핵심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코브는 팽이가 아내 멜의 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죠. 현실과 꿈을 오가는 코브를 보면 반지를 끼거나 혹은 끼지 않거나 하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현실에서는 아내가 사망했기 때문에 반지를 착용하지 않도록 나온다고 해요. 마지막 장면에서도 반지를 착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쨌든 코브가 현실로 돌아온 것은 맞다는 의견이 많더라고요. 이런 거 찾아내시는 분들 칭찬해!

영화 인셉션 리뷰

1. 신선한 주제

영화 인셉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세에 처음 초안을 떠올린 총 25년의 프로젝트라고 하네요. 사람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것이 창조될 수 있음을 웅장한 영상으로 보여준 영화입니다.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가능한 무한한 꿈이기에 그만큼 광범위한 이벤트들이 접목되어 꿈속의 추격, 폭발 등의 액션신이 눈을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2. 눈길 끄는 라인업

영화 인셉션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톰 하디, 와타나베 켄, 마리옹 꼬띠아르, 엘렌 페이지, 톰 베린저 등 유명 배우들이 눈길을 끕니다. 한 편의 영화에서 이들을 모두 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죠!

3. 음악적 요소

영화 인셉션에서는 꿈에서 깨어나기 위한 킥에 음악이 함께 활용되는데요. 그 음악은 위대한 음악가인 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부른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Non, je ne regrette rien)'입니다. 해당 장면을 매우 장엄한 분위기로 연출해주었는데요. 이제는 영화 인셉션하면 우선 떠오르는 음악인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