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호 침몰 실화 알고 영화보기! <쿠르스크>

영화 <쿠르스크>, 쿠르스크호 실화 제대로 알고 보자!

세계 해군 역사에 남을 비극으로 러시아 정부와 해군 수뇌부의 판단착오를 그린 영화 쿠르스크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2019년 1월에 개봉되었는데요.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콜린 퍼스의 출연으로 알려졌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더욱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실화 침몰 사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쿠르스크호는 길이 154m, 선폭 18.2m, 높이 9m, 잠수 시 배수량 18,000톤급의 오스카급 전략핵추진 잠수함으로 2기 원자로를 갖추고 24시 핵탄두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핵잠수함이었습니다. 2000년 8월 12일, 러시아 해군의 자존심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핵잠수함으로 알려진 쿠르스크호는 118명의 승조원과 함께 군사훈련 중 침몰하고 맙니다. 

 

 

쿠르스크함은 두 발의 모의 어뢰를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 전 핵잠수함 내부에서 폭발하였고, 리히터 3.5의 대규모 폭발이 2차례 일어납니다. 쿠르스크함의 원자로가 견딜 수 있는 최대 충격과 맞먹을 정도의 폭발로,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원자로가 파손되어 방사능이 누출될 수 있었죠. 폭발로 인해 2㎡의 구멍이 선체에 뚤렸고, 격실로 물이 쏟아져 들어와 결국 108m 해저로 가라앉습니다. 

 

 

러시아 푸틴 정권의 정치적 계략

러시아 정부는 사건 당일 침몰소식을 전면 부인하지만, 외신을 통해 쿠르스크호의 침몰 사고가 보도되고 원인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자 사건 발생 이틀 뒤에서야 사고 소식을 공표합니다. 그리고 침몰 원인을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의 외부 공격 때문이라고 알리죠. 이를 받아들일 수 없던 서방국가는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구하지만, 러시아는 거절합니다.

 

 

 

침몰된 쿠르스크호에서 SOS 신호가 들린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낙후된 구조 장비로 러시아 인력만을 고집하였고 자국의 위상을 더 중시하는 행태를 보이죠. 폭발 5일이 지나고 러시아는 노르웨이와 영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러시아. 하지만 연합 구조팀이 도착했을 때에는 구조 신호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비상구를 열어지만 생존자에 대한 기대는 사라져 버립니다. 

 

 

당시 취임한지 100일도 지나지 않은 푸틴 정권은 새로운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의혹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때 러시아 정부가 취한 행동은 바로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고 은폐였습니다. 사건 은폐에만 급급하던 탓에 구조작업의 시일이 길어졌고,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함에 실망하고 비난합니다. 그 후 갑자기 정치적 활동 중단 선언을 한 푸틴은 쿠르스크호 유가족을 찾아가 눈물을 보이며 위로를 건넸고, 인간적인 모습을 어필하며 지지율을 회복합니다. 

 

 

2001년 쿠르스크호의 인양작업이 시작되고,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2002년 7월 기계결함으로 인한 내부 폭발로 침몰 원인을 발표하면서 기존 서방국가의 주장을 인정합니다. 

 

 

쿠르스크호 생존자 23명

러시아 해감수함 쿠르스크호 침몰 사건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생존해 있던 승조원들 이야기 때문입니다. 침몰 직후, 생존해 있던 승조원 중 최선임자였던 드미트리 콜레스니코프 기관 대위(당시 27세)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를 통해 함 후미에 23명의 생존자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너무 깜깜하지만 감각으로 쓴다. 살 가망은 없을 거다. 누군가 이 글을 읽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안부를. 절망할 필요도 없다."

 

 

 

대위의 메모에 따르면 6~8번 격실의 전 인원 23명이 9번 격실로 이동해 있었고, 수심 100여 미터정도는 구조가 가능한 수심이기 때문에 그들은 모여서 구조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부검 결과 이들은 사고 후 최대 8시간 정도 생존해 있던 것으로 추정되었니다.

 

 

영화 쿠르스크

드라마|118분|프랑스 외|2019.1.16 개봉

감독 토마스 빈터베르그|주연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콜린 퍼스, 레아 세이두

 

 

영화 쿠르스크는 러시아 핵잠수함 쿠르스크 실화 침몰 사건의 발생부터 끝까지 러시아 해군 수뇌부의 판단착오와 오만적인 인 모습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생존자 구조를 위해 협력하는 영국군 장교 역에 콜린 퍼스가 출연하죠. 영화 쿠르스크 결말을 보는 동안 슬프고 먹먹함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천안함, 세월호 사건이 떠올라 씁쓸한 감정이 들기도 한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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