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이란, 증상과 치료 그리고 또 하나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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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당뇨병 대란! 제2형 당뇨병이란?

우리나라는 지금 '당뇨대란'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2018년 기준으로 당뇨 진료를 본 환자수가 500만 명에 달하고, 이는 10년 사이에 두 배나 증가된 수치인데요. 이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혈압과 함께 '침묵의 살인자(silent killer)'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뇨병의 분류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됩니다. 흔히 제1형 당뇨병을 '소아 당뇨병' 그리고 제2형 당뇨병을 '성인 당뇨병'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기준은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말이랍니다! 당뇨병의 발병시기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죠. 성인이 되어 제1형 당뇨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 제1형 당뇨병 :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 당뇨병. 주로 사춘기나 유년기에 발생함. 우리나라 당뇨병의 2% 정도가 해당함. 

* 제2형 당뇨병 :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일부' 남아있으나 여러 원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한 당뇨병. 주로 성인에게서 발생함. 우리나라 당뇨병의 대부분을 차지함. 

 

 

그렇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의 분비 정도와 인슐린 저항성 등의 요소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제2형 당뇨병이란

제2형 당뇨병은 포도당에 대한 인슐린 분비 반응의 저하 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만성 고혈당 상태가 되는 질환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인슐린 분비 능력과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 이상에 비만, 과식, 고지방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연령 증가 등이 있습니다. 제1형에 비해 가족력의 빈도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증상

제1형 당뇨에 비해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은 상당히 느리고 완만합니다. 40대 이상의 중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장기간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죠. 그래서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silent killer(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증상과 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백내장이나 신장, 신경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과 같은 거대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구갈, 다음, 다뇨입니다. 목이 자주 마르고 물을 자주 많이 먹으며 소변량이 늘어 자주 화장실을 가게 되죠. 그 외에 피로감과 잦은 배고픔, 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포도당이 많은 물과 함께 배출됨으로 인해 몸안의 에너지원과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제2형 당뇨병 진단기준

- 당화혈색소(HbA1C) 6.5% 이상인 경우
- 무작위 당 검사에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 8시간 이상 공복시 혈당이 126ng/dl 이상인 경우
-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제2형 당뇨병 치료

제2형 당뇨병은 진행성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 2~3개월간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경구용 약을 투여하고, 계속 증상이 악화되면 인슐린 치료를 실시합니다.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 또하나의 이슈!

'초미세먼지(PM2.5)가 당뇨병도 일으킨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 중 14%(320만 명)가 초미세먼지 때문에 당뇨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환경보전(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실렸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 194개국의 초미세먼지에 의한 당뇨 환자 발생수는 중국과 인도, 미국이 1~3위를 차지했고, 한국 역시 약 10만 명마다 40명 전후의 당뇨 환자가 발생하는 비교적 발병률이 높은 나라로 꼽혔는데요.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인슐린 생산을 감소시키고, 체내 염증을 일으켜 몸에서 혈당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방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링크] 초미세먼지가 당뇨병도 일으킨다... 미국 연구팀, 초미세먼지-당뇨병 관계  규명

- 동아사이언스 윤신영 기자 (2018.07.01)

 

 

지금까지 제2형 당뇨병이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제2형 당뇨병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으니,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즉시 의료진을 찾아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불량한 생활습관과도 관계가 깊으므로 제2형 당뇨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생활패턴을 돌아보고 개선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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