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으로 화상? 저온화상 제대로 알고 예방하세요!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저온화상 증상과 예방법

점점 더 혹독해지는 것 같은 겨울날씨! 각 가정의 필수템 전기장판으로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는데요. 따뜻하다고 느낄만한 정도의 온도로 화상을 입는다? 일반적인 화상에 비해 부위는 좁지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는 저온화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온화상이란?

일반적인 화상은 100도 이상의 뜨거운 열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말하는데, 저온화상은 그보다 절반가량 낮은 온도에서 입는 화상을 일컫습니다. 저온화상(의학용어:열성홍반)은 40~50도의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피부가 손상되는데,  이는 우리몸이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온도이기 때문에 이것이 위험할 것이라고는 미처 인지하지 못하죠. 

 

 

저온화상을 입는데 걸리는 시간은 40~45도 정도의 온도에서 약 1시간 정도, 50도 이상에서는 3분, 60도 이상에서는 8초내에 손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피부가 열에 노출되면, 노출 부위의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피부 조직에 축적된 열이 다른 부위로 이동하지 못하여 노출된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화상을 입게 됩니다.  

 

 

전기장판 저온화상 증상?

가려움증 

붉은 반점

색소 침착

수포(물집) 등

 

 

저온화상 초기, 겉으로 봤을 때에는 피부가 그냥 붉어지고 따끔거릴 뿐 일반적인 화상에서 보이는 물집이나 통증이 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트는 것처럼 피부색이 변하고 간지럽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그 때쯤 수포(물집)도 생기게 되죠. 

 

 

일반 화상에 비해 저온화상의 면적이 좁아보일 수 있으나 피하지방까지 손상되는 2~3도 화상을 입을 수 있을 만큼 상처가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저온화상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을 바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전기장판 저온화상 치료

저온화상 증상이 보이면, 우선 붉게 달아오른 피부의 열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다만, 열을 빠르게 내리려고 환부에 직접 얼음 또는 얼음물을 대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액순환을 막아 염증이 일어날 수 있으니 삼가해야 합니다. 그 대신 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붓거나 손수건에 적셔 화상 부위의 열을 식혀주도록 합니다. 이후 피부 건조를 막는 바세린 계통 연고 또는 감염을 막아주는 항생연고를 바르면 좋습니다. 

 

 

피부가 검게 침착되고 수포가 생길정도로 심한 저온화상인 경우, 수포를 함부로 터트리면 안됩니다. 물집을 직접 짜다가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화상부위의 열을 식히는 응급처치 이후 곧장 피부과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기장판 저온화상 예방법

전기장판 및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 열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매트 위에 얇은 이불을 한겹 깔고 사용하세요. 전기장판의 온도는 몸의 온도와 비슷한 37도 이하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가 약한 노약자 및 영유아, 신경 감각이 떨어지는 당뇨병 환자 등은 특히 조심하여야 하고, 전날 과음을 한 경우도 피부 감각이 둔화될 수 있으니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기타 저온화상 유형

* 손난로 & 핫팩 

휴대용 난방용품으로 단연 인기가 높은 손난로와 핫팩! 크기가 작다고 해서 성능을 우습게 보시면 큰일납니다. 최고 70도까지 올라가는 핫팩의 경우,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와 접촉할 경우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요. 핫팩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반드시 옷 위에 붙이거나 핫팩 주머니에 넣어 사용해야 합니다.  

 

(손난로,핫팩)

 

* 온열난로

온열난로 사용시에는 1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합니다. 장시간 사용이 잦은 경우는 자동조절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한 부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온열난로에 직접 노출되는 부위에는 틈틈이 로션을 발라 보습에 신경써 줍니다. 

 

 

*스마트기기 & 노트북

장시간 노트북 사용 시 발열을 느껴보신적 있으실 겁니다. 노트북 등 스마트기기로 인한 저온화상도 심심찮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스마트폰이 닿는 얼굴 부분의 안면홍조 증상 및 휴대폰을 잡는 손바닥 부위도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 위에 올려놓고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노트북 하단의 발열이 다리에 전해져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전자제품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여 건강지키세요. 저온화상의 위험,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