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2 저반사 액정보호필름 비추천
- Living information(생활정보)
- 2023. 9. 30.
맥북에어 m2 15인치가 나온 시점에 뒤늦게 13인치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윈도우 노트북만 사용해온 터라 긴시간 고민이 있었지만 macos 초심자에게는 맥북에어 m2 13인치 최고의 선택이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익숙지 않은 단축키를 메모해가며 사용해오고 있는 1개월차 사용자의 저반사 액정보호필름 비추천 주관적 의견을 공유합니다.
맥북 액정보호필름 필요할까?
저는 몇십만원대 휴대폰을 구입할 때에도 액정필름과 보호케이스를 씌웠습니다. 이번에 140만원을 들여 구입한 나의 맥북도 당연한 수순이었죠. 직전에 사용했던 노트북인 서피스프로와 아이패드는 펜슬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기감을 위해 저반사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했었습니다. 글씨를 쓸 때 너무 미끌거리지 않으면서도 눈부심을 방지한다는 광고문구에 현혹된 채.
결과적으로 저는 저반사 액정보호필름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단락에서 더 추가하기로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액정보호필름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기준으로 고가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잔기스와 흠집을 걱정하며 애지중지 모시고(?) 생활할 마음자세는 아니거든요.
사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액정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물품들로 인해 긁힐 가능성은 높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최대한 좋은 상태로 유지하다가 중고로 팔 생각이라면 그리고 본인의 생활패턴 상 흠집을 일으킬 물건과 함께 사용한다면 액정보호필름을 필수로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맥북 저반사 액정보호필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직전 노트북 서피스프로에 부착했던 저반사 액정보호필름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노트북의 선명도가 현저히 감소한다는 느낌이 뚜렷했거든요. 저반사 액정보호필름 부착 후 첫마디가 '텁텁한 느낌이야!' 였다면 이해가 빠르실려나요?! 물론 지문방지나 빛반사 부분에서는 쌩 액정보다는 나았고,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적당한 타협점이었습니다. 필기감과 지문방지를 위해 화질 저하를 감내해야 했죠.
하지만 맥북에어 m2는 화면 터치 기능이 없는 노트북이잖아요. 일반적인 태블릿만큼 액정을 만질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지문방지필름이나 저반사 액정보호필름은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반사이지만 기대만큼의 성능은 아니었고, 각도에 따라 눈의 피로도가 꽤 컸거든요.
세상 맑고 깨끗한 노트북 화면에 희뿌연한 감을 추가하게 되는 이유를 찾고 찾자면, 그나마 저렴하게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액정보호필름
터치기능이 없는 맥북용 액정필름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무반사 AR 액정보호필름 입니다. 스코코 제품 기준으로 비교했을 경우, 올레포빅 16,900원 / 저반사 19,800원 / 무반사 29,700원 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각 제품은 사용패턴에 맞춰 기능을 달리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겠죠.
세가지 타입 중 가장 저렴한 올레포빅 코팅은 화면을 그대로 전해주듯 선명하지만, 치명적(?)인 빛반사로 눈 피로감이 높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형광등 밑 또는 조명을 등지고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반사 액정보호필름보다 1만원 가량 더 비싼 무반사 AR 액정보호필름은 투과율을 높이고 반사율을 낮춘 제품입니다. 또렷한 화면을 언제 어디서나 잘 볼 수 있기를 원하는 저의 니즈에 딱 떨어지는 필름이었고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네요. 액정보호필름 부착 전후의 화질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올레포빅 및 저반사 사용시에 느꼈던 빛반사로 인한 불편감을 확 줄일 수 있었습니다.
무반사 액정보호필름, 비싼값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차량 네비게이션에 별도의 필름을 부착하지 않았는데, 무반사 필름을 붙이면 햇빛 신경써가며 실눈뜰 필요 없겠다 싶더군요.
화질저하 또는 빛반사 이슈에 대해 유의미할 정도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분이시라면, 가성비 좋은 저반사 액정보호필름이 맞으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높은 시안성이 중요하다면 조금 더 투자해서 무반사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하시는 걸 강력추천드립니다.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 도움되셨길 바라며, 좋은 선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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