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광고 중단! 위안부 모독 논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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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광고의 위안부 모독 논란 그리고 송출 중단까지!

15초 분량의 유니클로 글로벌 광고가 대한민국을 또다시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내에 송출된 한국 버전 광고에서만 유난히 눈에 띄는 특별한 숫자 그리고 그것과 연결되는 우리의 치욕적인 역사 때문인데요. 그와 더불어 두 주인공의 나이 설정에서도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이유! 지금부터 위안부 모독 논란이 된 유니클로 광고 중단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논란의 중심! 유니클로 광고 장면

일본의 글로벌 기업 유니클로는 지난 15일부터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광고를 국내에 송출했습니다. 15초 분량의 광고는 음성은 영어이지만 한글 자막이 덧입혀져 있죠. 주인공은 98세의 패션 컬렉터 아이리스 압펠과 13세 패션 디자이너 케리스 로저스이며 서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스타일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유니클로 광고 비교(일어/영어/한국어)

유니클로 광고 장면을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당 광고에서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죠. 국내에 송출된 유니클로 광고에서 논란이 되었던 장면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 부분인데요. 일본과 영어권에서는 광고가 어떻게 표현되어 있을까요?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단다.

 

 

"옛날 일은 잊어버렸어"

유니클로 일본 광고 자막

 

 

 

바로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유니클로 한국 광고에는 굳이 왜 '80년 전'이라고 하는 구체적인 문구가 언급되었을까요? 이 광고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바로 80년 전 일제에 의해 짓밟힌 아픈 역사를 떠올렸기 때문입니다. 마치 '80년도 더 지난 그때 일을 아직도 이야기하는 거야?', '잊어버리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야?' 하듯 말이죠. 

 

 

80년 전 ; 1939년의 역사

논란의 유니클로 광고를 본 위안부 문제 연구자와 역사 전문가들은 번역에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영문에는 들어가 있지도 않은 '80'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의문이라는 것이죠. 왜냐하면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즉 1939년은 강제 총동원령이 내려졌던 시기로, 위안부 강제동원이 굉장히 많이 이뤄지던 때였기 때문입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세종대 교양학부, 위안부 문제 연구자)는 광고 속 두 주인공의 나이 설정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작년 강제징용 승소 판결이 있었을 때, 선고 대상 중 유일하게 살아계신 분의 연세가 당시 98세였었죠. 유니클로 광고에 등장하는 98세 패션 컬렉터와 같이 말이죠. 또 다른 주인공 13세 패션 디자이너.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어린 나이에 강제 징용된 생존 어르신의 당시 나이가 만 13세라는 것!  

 

 

호사카 유지 교수는 두 주인공의 나이차는 정확히 85세인데, 굳이 80을 강조하듯 언급한 것이 의아하다고 말합니다. 85년 전이라고 말했다면, 당시에는 강제 총동원령과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 때였고 그렇다면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광고 속 주인공의 나이 설정과 의아한 번역이 뼈아픈 지난 역사를 떠올리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어이상실 해명과 태도

우리나라 국민과 언론의 이러한 지적에 유니클로 코리아는 위안부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하며, 광고 수정 계획이 없다고 밝혔었죠. 백번 양보해서 위안부 모독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해당 광고를 통해 피해 어르신과 국민 정서에 크나큰 불쾌감을 준 것을 인지하였다면 수정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한일관계가 악화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광고 분야 전문가들은 더욱 예민하고 신경 써서 제작하지 않을까요? 그들의 비하 의도 없음이라는 해명을 그대로 이해하기에는 찝찝하고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듯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광고의 한국어 번역은 유니클로 코리아에서 진행했다는 점인데요. 적어도 두 나라의 관계를 고려했다면 더 세심했어야 하지 않나요?!

 

 

 

유명 유튜브 채널에서는 '외국인이 본 논란의 일본 유니클로 광고' (바로가기) 제목의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를 알지 못하는 외국인이지만, 한국 광고 버전에서만 달라진 번역이 의문스럽기는 마찬가지인 듯하네요. 영상 속 여자분은 이후에 우리의 역사를 전해 들었고, 감사하게도 영상에서 개인적인 견해도 밝혀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 유튜브 : 외국인코리아Den and Mandu

 

결국, 유니클로 광고 중단!

유니클로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위안부 모독 논란이 된 광고 송출을 중단했습니다.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다. 하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

 

 

NO 재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나면서 자칫 의미가 흐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이번 유니클로 광고 논란으로 다시금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나라의 뼈아픈 상처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상품을 판매하고 이익만 취하면 된다는 몰지각한 발상에 동조할 순 없죠!

 

 

패러디 영상 화제!

 

유니클로 광고가 위안부 모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남대학교 사학과 4학년 윤동현(25)씨가 제작한 '유니클로 광고 패러디' (바로가기) 영상이 화제입니다. 유니클로 광고와 유사한 콘셉트로 촬영된 이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인 양금덕(89) 어르신이 함께 출연하였는데요. 윤동현 학생의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흔쾌히 응하시며 촬영했다고 합니다. 

 

"잊히지 않는다.

그 끔찍한 고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어!"

 

△ 유튜브 : 역사콘텐츠제작팀 광희

 

영상을 기획한 윤동현 씨는 "유니클로가 광고를 통해 과거사를 성찰하지 않고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한일 양국 간 갈등을 조장하기 위해서 만든 영상은 아니며, 가해국인 일본이 피해 당사자들의 아픔을 역지사지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 유니클로 광고의 위안부 모독 논란과 송출 중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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