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뮤지 후기, 팝송은 배웠는데 생활영어 실력은?
- Living information(생활정보)
- 2020. 5. 9.
팝송으로 배우는 생활영어 콘셉트, 닥터뮤지
반갑습니다! 제2외국어 하나쯤은 잘하고 싶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이 낮은 건지 끈기가 없는 건지 아직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고매체와 유튜브를 통해 접한 영어강좌 여러 개를 결제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작심삼일... 하루는 직장동료와 고민을 나누니 그도 같은 걸 결제했고 저와 같은 처지 ㅎㅎ 저는 또 그렇게 에릭남과 함께 팝송으로 생활영어를 익히기 위해 닥터뮤지(구.오케이닥터)를 결제했습니다. 팝송은 배웠는데 생활영어 실력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저의 한 달간의 닥터뮤지 후기를 공유합니다.
닥터뮤지 후기 _ 1. 구성품
닥터뮤지 구성품은 전 강좌&팝송 평생 소장(강의 500강, 팝송 1,000곡), 월간뮤직 12권, 이지펜, 장학금 100만 원(미션 완료 시 환급)입니다. 현재는 에어팟 5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 제가 구입할 4월 초반에는 그런 것 없었습니다. 결제 완료와 동시에 PC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었고, 월간뮤직과 이지펜은 이틀 뒤 택배로 받아보았죠.
닥터뮤지 월간뮤직은 '월간'의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1월과 관련있는 또는 어울리는 팝송 이런 개념이 아니라 월간뮤직01~05권까지는 각 선생님들의 강의 핵심을 간추린 것으로 쉽게말해 강의 요약본인거죠. 월간뮤직 06-12는 강의는 없지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닥터뮤지 이지펜은 월간뮤직이 있어야만 활용 가능할 수 있는 학습도구였는데요. 월간 뮤직을 이지펜으로 콕 찍으면 영어문장을 읽어주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죠.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생겼는데 똑똑하게 잘 작동하는 편입니다. 자체 스피커로 들을 수 있고, 이어폰을 꽂아 사용할 수도 있죠. 소리조절 및 반복, 앞뒤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있어 학습할 때 유용했습니다.
닥터뮤지 후기 _ 2. 강의
닥터뮤지 광고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에릭남 선생님이 월간뮤직 01권을 담당합니다. 선생님 순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섯분의 선생님은 20개씩 팝송을 맡고 있는데, 그 20개 팝송을 왕초보-초급-초중급-... 순서로 나눠 진행하고 있네요. 다시 말해서, 학습 스타일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한 후 강의 순서대로 학습하시면 됩니다.
팝송 1곡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 또는 문장 3개를 골라 연관된 일상영어를 가르쳐주세요. 일상에서는 주로 어떻게 활용되고 어떠한 뉘앙스로 이해하면 좋은지까지.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짚어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길지 않은 강의시간 내에 많은 것을 다루기엔 한계가 있겠죠?!
기기는 총 5대까지 등록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과 아이폰, 아이패드 어떤 것으로든 필요할 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닥터뮤지 후기 _ 3. 공부방법
저는 주로 필기하면서 공부합니다. 월간뮤직 책에 여백이 많아서 그곳에 메모하면서 공부하셔도 충분합니다만, 아이패드가 있으니 굿노트를 활용해서 필기를 하죠^^. 스캔 어플을 통해 월간뮤직에서 학습할 부분을 사진 찍어두고 굿노트로 파일을 불러와서 필기! 아이패드 덕분에 괜스레 더 공부하는 맛이 납니다 ㅋㅋ
수업에서 알려주신 일상생활 표현 문장들은 기록해 두었다가, 강의가 마치면 굿노트 단어장에 정리를 해둡니다. 팝송 1곡당 생활영어 15문장 정도가 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요. 틈틈이 굿노트 단어장에 적힌 생활영어를 적어가면서 외워줍니다. 한 번씩 아이패드로 손글씨 연습하고 싶을 때, 꺼내서 합니다. 일석이조 :-)
총평
닥터뮤지 강의를 수강하시는 분들은 장학금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듯합니다만, 저는 장학금은 애당초 생각지도 않았습니다. 타 영어학습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챌린지에 참여한 적 있는데, 매일 빠짐없이 해 나가는 게 쉽지 않고 혹 하루 빼먹어버리며 아쉬움이 대미지가 상당하더라고요^^;;
닥터뮤지를 결제할 때 제 목표는 '올 한 해 꾸준히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말자!'였습니다. 영어는 모르면서 팝송은 좋아했고, 생활영어가 늘지 않아도 팝송 100곡을 이해하고 따라 부를 수 있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었죠. (그런 목적만으로는 강좌가 다소 비싸기도 하지만...)
그런점에서 닥터뮤지는 공부한다는 느낌이 덜 들어서 재미있고 꽤 만족스럽습니다. 생활영어는 노력중이지만 일단 배운 팝송은 제대로 불러집니다. 흥얼흥얼♬ 배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본인의 몫이겠죠?!
*시원스쿨, 코어소리영어, 스피킹맥스, 닥터뮤지까지... 얼마 있다간 또 뭘 하려나;; ^^ㅠ
팝송을 통해 일상 영어를 배운다?!
수업 중에는 "아~ 그렇구나!" 하지만, 일상에서 영어를 뱉을 일이 없으니 또 글로만 남는 영어가 되어 버리네요. 닥터뮤지가 문제가 아니라 응용력이 없는 저의 문제이지요! 하지만 꾸준히 단어장에 적어가면서 외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말처럼 그 문장이 툭! 튀어나올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다 보면 언제 가는 쓰임이 있지 않을까요? ㅎㅎ
아쉬운 점
* 이지펜 - 일시정지 기능이 없음. 팝송을 듣던 중 기록하거나 음을 따라 하기 위해 잠깐 멈추고 싶을 때 아쉬움.
* 닥터뮤지 어플 - 세로 모드만 지원됨. 아이패드 가로모드에서 양분할로 굿노트와 함께 실행하고 싶지만 안됨. 그래서 아이패드로 공부할 때는 어플로 하지 않고, web 데스크탑 모드로 닥터뮤지 홈페이지에서 실행함.
이상 닥터뮤지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하였습니다.
영어학습을 위해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